대한불교약사회, 경주 기림사에서 합동 성지순례법회 개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4개 지역 약사법우 120명 참석

  
전국불교약사회(서울, 부산, 대구, 대전) 합동 성지순례법회가 지난 22일 오후 경주 기림사에서 개최됐다.

봄기운을 머금은 산천의 향기를 맡으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가슴에 안고 열린 합동법회는 서울을 비롯한 4개 지역 약사 법우들이 한데 모여 위덕대학교 불교문화학과 교수 권기현 박사님의 해설로 낭산 유적지와 괘릉, 사천왕사지, 선덕여왕릉, 능지탑, 마애불, 중생사를 둘러보며 신라의 숨결을 느끼며, 경주문화유적답사와 더불어 더없는 성지순례길이 돼 약사 법우들의 친목을 다졌다.

이날 오후 3시 120여명의 동참 법우님들이 삼천불 법당에 다 같이 모여 호진 스님의 법문을 듣고, 불국사보다 100여년 앞서 창건된 기림사 소개에 이어 부처님 당시의 초기불교에 관해 1시간여에 걸쳐 법문을 들은 뒤 이날 하이라이트인 전국불교약사회 합동법회가 이어졌다.

대한불교약사회 김명수 부회장의 사회로 전국에서 모인 약사 불자님들을 가까운 경주에서 법회를 가짐에 따라 축사를 위해 참석한 전영술 대구시약사회장의 인사말과 대구불교약사회 박동훈 회장의 인사와 임원 소개가 있었고, 부산불교약사회 박정주 회장의 인사와 임원소개, 그리고 대전불교약사회 문상돈 회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불교약사회 김종열 회장님의 인사와 임원소개 그리고 연혁 및 활동상황 등의 소개로 진행됐다.

이날 법회에서는 부산과 대전, 대구, 법우님들의 건의사항 중 대한불교약사회 산하에 각 시,도 지부를 두어 체계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건의하고 2011년 합동법회를 기점으로 전국의 시·도지부에 불교약사회가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일년에 한번씩 정례화도 약속을 한 뒤 지난해에 대구에서, 올해는 부산과 대구에서 합동으로 금일봉씩 대한불교약사회에 기탁금을 전달했다.

이어서 각 지부에서 마련한 선물을 교환하는 시간을 마련, 서울회는 타올을, 부산은 만다라 손수건을, 대구에서는 백설기 떡을 준비하여 서로 교환하고, 기념촬영과 함께 먼 길을 달려온 서울과 대전의 법우님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부산과 대구 법우님들은 선무도 본산으로 유명한 골굴사 사찰순례를 끝으로 이날 법회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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