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남구의사회 제31차 정기총회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의, 올해예산 4660만원 확정

  
대구시남구의사회(회장 김범대)는 지난 28일 프린스호텔 겔럭시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차등수가제 철패와 전문과목별 의료기관 종별 형평성 수가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건강보험수가 체계 개선’과 1차 외래환자의 3차 의료기관 진료제한을 위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의 건’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부의안건으로 확정했다.

김재형 대구시의사회장과 김종서, 서경란 부회장, 임병헌 남구청장을 비롯하여 유영아 보건소장, 박진석 시대의원회부의장, 김철수 대구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빈 다수와 회원이 참석한가운데 박진규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범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식 강행된 의약분업이 그동안 수많은 부작용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비합리적 비정상적인 사안들로 인해 의료계의 현실은 갈수록 동떨어지고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히고 “이와 더불어 지난해 영리법인문제, 원격의료제도 도입, 리베이트 쌍벌제 등 많은 현안들이 추진되고 있음은 우리의 기본적인 권리마저 찾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앞에 높은 과제들을 외면하기보다는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단합된 힘을 모아 강력히 대처해 나가자며, 신묘년 새해에도 회원들의 현명한 지혜로 의료계 내부를 다지면서 다 같이 변화의 바람을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제2부 본회의에서는 지난회기 회무보고를 유인물로 대체하고 감사보고에 이어 935만여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결산된 2997만원의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을 비롯하여 사회봉사사업 및 불우이웃돕기 등 1461만원의 특별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11년도 사업계획안과 전년대비 518만원이 증액된 4660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통과시켰다.

또 사업계획으로는 △의권 확립 및 자율지도 추진 △의료분쟁 조정 △의도의 확립 및 신분보장 대책 △의료봉사사업 및 공중보건 활동 △건강보험업무계도 및 연구 △대외봉사사업, 등에 중점을 둔 7개 부서별 계획안을 확정했다.

총회는 이에 앞서 보건소 의약담당자로부터 ‘마약류 취급자 교육’이 있었고 남구보건소 이진수 씨에게 회장 감사패가, 배정동(배정동내과의원) 회원에게 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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