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와 코코아에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최근 시내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 27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한 결과 33%인 9건의 율무차에서 일반세균 및 바실러스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 또 코코아는 검사 샘플 2건 중 1건에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 반면 같은 방식으로 검사한 커피 529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자판기 율무차와 코코아의 세균 감염률이 높은 것은 판매량이 워낙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량이 적다보니 원재료가 자판기 내에 오랜 기간 보관되면서 각종 세균에 오염된다는 것이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시내 전체 1만1447개 자판기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6%에 해당하는 689개 자판기가 위생상태 불량, 일일점검표 미부착, 무신고 영업 등으로 적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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