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2013년 10위 진입’ 스타트

리모델링 130억원 과감한 투자 … 유럽 미국 시장 진출에도 자신감

대원제약 우용수 부사장   
▲ 대원제약 우용수 부사장 
  
“2013년 국내 10위권 제약사에 진입 하겠다”.

대원제약이 2013년 국내 10위권 제약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Go 1310'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cGMP 시설 투자 등 과감한 투자에 나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용수 대원제약 부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3년 제약업계 10위권 진입을 위한 장기계획을 일환으로 공장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이 cGMP 시설을 갖추기 위해 공장 리모델링에 투입하고 있는 비용은 총 130억원. 이중 건축 비용에 60억원을, 공조 및 정제수 설비등 시설 투자에 70억원의 규모를 투자하고 있다. 물류의 흐름과 인력의 흐름도가 겹쳐지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의 자본금 규모가 59억원인점을 감안하면 업계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대목. 대원제약은 이번 리모델링을 위해 그동안 고집해 온 무차입경영에서 탈피해 은행권에서 차입도 불사했다.
우용수 부사장이 리모델링 사업의 첨단 정제수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우용수 부사장이 리모델링 사업의 첨단 정제수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용수 부사장은 “이번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생산규모가 현재 1000억원대에서 2500억원~3000억원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첨단 cGMP 시설이 완공되면 유럽은 물론 미국에도 완제의약품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원제약의 현재 완제의약품 수출 물량 규모는 700만 달러 수준이다.

대원제약이 cGMP 시설을 갖춘 공장 리모델링을 통해 수출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이유는 신약 ‘펠루비정’과 ‘아쿠아볼주’ 등 오리지널 품목만 10개 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0여개가 넘는 품목 중 절반에 가까운 품목을 정리하고 밸리데이션 대상 104품목 중 88개 품목을 완료했다.

대원제약은 리모델링을 통한 CGMP 현대화 공장 완공을 내년 초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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