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항호르몬 치료 단계별로 모두 갖춰

아스트라제네카, 11월 1일 ‘파슬로덱스’ 출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진행성 유방암 치료제인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가 11월 1일 국내에 전격 출시된다.

파슬로덱스(Faslodex)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의 폐경기 이후 여성으로서 타목시펜과 같은 항에스트로겐과 아리미덱스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저해제 투여 후 질병이 재발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지난해 10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놀바덱스(성분명: 타목시펜)’와 ‘아리미덱스(성분명: 아나스트로졸)’에 이어 ‘파슬로덱스(성분명: 풀베스트란트)’까지 국내에 출시함으로써 유방암 항호르몬 치료의 단계별 치료제를 모두 갖추게 되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미영 이사(메디칼부, 항암제 담당)는 “지금까지 아로마타제 억제제 또는 항 에스트로겐으로 치료 받은 후 재발한 환자들은 고통과 전신 부작용이 따르는 화학요법을 받는 경우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내약성 측면에서 기존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비교해서 우수한 파슬로덱스는 호르몬 치료제라는 특성상 화학 요법 치료 시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다”며 “파슬로덱스가 출시됨으로써 한국에서도 유방암 재발 환자들이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유방암에 효과가 있는 약을, 화학요법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환자들의 삶에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슬로덱스는(Fasolodex)는 1달에 1번, 250mg 근육 내 주사하는 주사제로 현재 미국, 유럽 등 37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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