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공공기관 최초 수준 'AI 윤리 준수기관' 인증 획득

'HIRA AI 윤리원칙' 수립 및 전 직원 교육 결실… 보건의료 AX 책임성·신뢰도 강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건의료 분야의 안전한 인공지능 전환(AX) 체계를 인정받아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를 발급받았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AI 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는 AI 윤리적 개발·활용 체계와 기관 책임성을 엄격히 평가해 부여하는 인증 제도다. 2024년 민간 AI 기업을 대상으로 시작돼 올해 공공부문으로 확대되었으며, 독자적인 AI 윤리원칙 수립과 전 직원의 70% 이상 윤리교육 이수 등을 필수 요건으로 갖춰야 한다.

국민의 민감한 진료정보를 다루는 심평원은 AI 기술 적용 시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세웠다. 지난 7월 'AX 혁신실'을 신설하고 인간 중심, 개인정보 보호, 공정성, 투명성 등 7대 핵심 가치를 담은 'HIRA AI 윤리원칙'을 선포했다.

아울러 구축 중인 'HIRA AI 통합플랫폼'의 관리 지침과 'AI 실행·학습 선순환 체계(CIA-S)'를 마련해 개발 전 과정에서 "AI 검증 후 인간이 최종 판단한다(Human-In-The-Loop)"는 관리 원칙을 정립했다. 기관장을 포함한 전 직원 대상 AI 윤리교육도 완료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AI는 심사·평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지만 국민 건강정보를 다루는 만큼 신뢰와 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안전하고 윤리적인 보건의료 AX 전환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향후 AI 윤리교육을 정례화하고 세부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책임 있는 AI 활용 체계를 업무 전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홍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