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이준희 교수, 국제흉부외과학회 APITS 2026 '최우수 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준희 교수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흉부외과 국제학술대회 'APITS(The Asia-Pacific Innovative Thoracic Surgery Symposium) 2026'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이준희 교수는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의 학습곡선(Learning Curve of Single-Port Robotic Thymectomy)'을 주제로 국제 다기관 공동연구 결과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병원 르네 호르슬레벤 페테르센(René Horsleben Petersen) 교수와 대만 창궁기념병원 인카이 차오(Yin-Kai Chao) 교수도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병원, 대만 창궁기념병원에서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총 203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했다.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 연구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연구 결과,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검상돌기하(subxiphoid) 흉선절제술은 우수한 수술 안전성과 비교적 짧은 학습곡선을 보였다. 특히 로봇 흉부수술 경험이 없는 외과의사도 비교적 빠르게 수술 술기를 습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대상 환자에서 개흉술이나 흉강경 수술로 전환한 사례 없이 안정적인 수술 성적을 보였으며,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안전성과 재현성을 갖춘 새로운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다기관 연구를 통해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의 안전성과 재현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정적인 수술 성적과 낮은 합병증 발생률뿐 아니라 로봇 흉부수술 경험이 없는 외과의사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술기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만큼, 이번 연구가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의 임상적 확산과 표준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제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환자의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최소침습 로봇수술 기술 개발과 임상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