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자사주 6만3364주 연내 소각… "주주가치 제고"

ESG委·리스크관리委·독립이사후보추천委 신설
연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론칭, ESG 등급 개선
기관투자자·의결권 자문사 대상 ESG 설명회도

달바글로벌이 상장 이래 처음으로 자기주식 6만3364주를 연내 소각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또 달바글로벌은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추가 신설하고, ESG 로드쇼 개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의 활동을 본격화하며 지배구조 고도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달바글로벌이 연내 소각하게 될 자기주식 6만3364주는 보유 중인 자기주식 8만3364주 가운데 임직원 주식보상(RSU) 활용 예정분 2만주를 제외한 것으로 발행주식총수의 0.51% 분량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NH투자증권과 약 170억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승인받았다.

달바글로벌 제공

이와 함께 달바글로벌은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신설한다. 기존의 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를 포함해 총 6개 위원회 체제를 갖추게 되며, 각 위원회는 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위원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전략과 중장기 목표 수립을 총괄하며, 연말 이전까지 중대성 평가(Materiality Assessment)를 거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의 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외 공시 기반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전사 리스크 관리 체계와 대응 프로토콜을 수립하고 주요 위험 요인을 상시 점검한다.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 후보의 자격 요건과 추천 절차를 사전에 명문화하고, 주주가 제안한 후보를 사내 추천 후보와 동일한 기준으로 심사하도록 운영 규정에 반영했다. 후보 검증 과정을 위원회 중심으로 일원화해 이사 선임 절차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달바글로벌은 이러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등 스튜어드십 코드를 채택한 주요 기관투자자, ISS·글래스루이스 같은 의결권 자문사, 국내외 주요 ESG 평가 기관들을 대상으로 ESG 설명회(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ESG 평가 등급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 평가가 개선되면 스튜어드십 코드를 채택한 장기(롱온리) 투자자를 비롯한 우량 기관투자자의 투자 유인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과 위원회 신설을 통한 거버넌스 고도화는 결국 하나의 목표를 향한다"며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중대성 평가 등 실질적인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이를 시장과 적극 소통해 우량 투자자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보건신문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