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에 따른 산업과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등 산업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신약개발 현장에서도 AI가 타깃 발굴부터 후보물질 설계 및 전임상 예측에 이르는 연구개발 전 과정에 활용됨에 따라, 제약·바이오헬스산업에서는 AI를 실무에 적용하고 그 결과의 정확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인력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 이사장 김정진) 산하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와 (사)AI신약설계연구센터(이하 AICADD, 이사장 김영훈)는 공동으로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를 위한 '캐드온(CADD ON) AI 신약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캐드온(CADD ON) AI 신약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은 프로그래밍과 분자모델링 경험이 없는 제약·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도 AI 신약개발 과정을 실습할 수 있도록 '코딩 제로(Zero Coding)'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교육생이 자연어로 AI에 연구 작업을 지시하고 생성된 결과를 공개 데이터베이스와 문헌 자료 등을 통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단순한 AI 도구 사용법 습득을 넘어 '연구 목적에 맞는 질문 설계–AI 결과 해석–출처 및 데이터 검증–연구개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AI 협업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며, 특히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부정확한 문헌이나 화합물 데이터, 예측 결과가 후속 실험과 후보물질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교육과정에서는 AI 결과의 출처와 재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검증 절차를 주요 실습내용으로 다룬다.
각 코스는 선수 코스 이수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AI 초심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교육한다. 교육생에게는 실습환경이 구축된 노트북과 중식이 제공되며, 교육 참여도와 수료율 제고를 위해 수강보증금(코스별 상이)을 납부한 후 수료 시, 전액 환급하는 실질적 무료교육으로 운영된다.
신약조합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AI 기술의 산업적 활용이 확대되면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AI가 제시한 결과를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산업계 종사자들이 코딩에 대한 부담 없이 AI 신약개발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ICADD 김영훈 이사장은 "정부가 AI 산업전환 시대의 직업훈련을 국민의 권리로 제시한 것은 기술 도입보다 사람의 역량 전환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AI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을 넘어 그 결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히며 "'캐드온(CADD ON) AI 신약아카데미'는 소수의 개발자가 아니라 다수의 현장 전문가가 AI와 협업하도록 만드는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약조합 산하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협의체는 제약·바이오헬스기업,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으로 구성된 민간 협력기구다. 협의체는 AI·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바이오헬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계 수요조사, 교육·세미나,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협력과제 발굴 및 정책 제안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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