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아침 식사에 반숙 달걀 두 개와 올리브유를 섭취하는 식단이 관심을 모은다. 이른바 '에그자로(Eggzaro)'로 불리는 이 식단은 복잡한 식단 계산이나 비용 부담 없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만드는게 특징이다. 또한,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여 자연스럽게 식욕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건강한 식단의 핵심은 식욕을 자극하는 요인을 줄이는 것이다. 달걀은 오래전부터 필수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포함된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알려져 왔으며, 노른자에는 레시틴과 지용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여기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한 스푼 더하면 건강한 지방 섭취가 늘어나 음식의 위장 내 체류 시간이 길어진다. 이러한 단백질과 지방의 적절한 조합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자극해 식욕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이 식단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혈당스파이크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정제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떨어지면서 가짜 배고픔을 유발한다. 반면 달걀과 올리브유 위주의 식사는 탄수화물 비중이 낮아 식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며, 결과적으로 다음 식사에서의 과식과 잦은 간식 섭취를 막아주는 원리로 작용한다.
다이트한의원 창원점 김충희 원장은 "아침 식사에서 달걀과 올리브유를 통해 양질의 단백질 및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포만감을 장시간 유지하고 혈당을 안정시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그자로 식단은 거창한 준비 과정이 필요 없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족한 식이섬유를 보완하기 위해 사과나 블루베리 같은 과일, 두유 등을 곁들이는 구성도 널리 활용된다"고 전했다.
다만, 안전한 섭취를 위해 조리 방식과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영양소 활용을 위해 반숙 상태의 조리가 권장되기도 하지만,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임산부 등은 살모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해 달걀을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특정 단일 식재료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안정적인 건강 유지를 위해서는 개인의 체질과 기저 질환 등 신체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문 의료 기관의 진단을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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