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학회 학술대회 성료… 화상고압의학연구회 공식 출범

화상·창상 치료 최신 지견 공유… 고압산소치료(HBOT) 근거 구축 및 안전성 강화 본격화

대한화상학회(회장 허준)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화상·창상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허준 회장(한강성심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틀간 총 15개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화상외과·응급의학과·성형외과·중환자의학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환자안전 전문가, 보건의료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중환자 관리, 화상 재생의학, 창상 치유, 의료 안전, 고압산소치료(HBOT) 임상 적용 등 화상 의학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첫째 날에는 중환자 관리 최신 지견과 화상 트라우마의 심리·신체 통합 치료, 재생 피부이식 및 차세대 피부대체재, 바이오소재·재생의학·로봇수술을 활용한 미래 화상치료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또한 전문 창상간호와 압력손상 관리, 의인성 손상 예방을 주제로 한 세션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비전형 복합화상 진단 및 치료, 의료제도와 비급여 정책, AI 기반 화상 진료와 스마트 로컬클리닉 모델, 고압산소치료의 임상 적용 등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자유연제 발표와 산업 세션도 함께 진행돼 연구 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장이 됐다.

허준 회장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화상학회 산하 '화상고압의학연구회'가 공식 출범해 관심을 모았다.

최근 화상과 만성창상 치료 영역에서 고압산소치료 활용이 확대되고 있지만, 치료 기전에 대한 이해와 안전한 운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회는 향후 근거 중심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과 연구 활성화를 통해 고압산소치료의 표준화와 안전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허준 회장은 "화상고압의학연구회의 발족은 화상·창상 치료 분야에 고압산소치료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접목하는 공식적인 첫걸음"이라며 "근거 중심의 프로토콜 정립과 체계적인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 회복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화상학회는 앞으로도 학술 교류와 연구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국내 화상 의학 발전과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창립된 대한화상학회는 화상 및 창상 치료 분야의 임상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국내 화상의학 발전을 이끌어 왔으며,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 학술 네트워크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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