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오기 전, 알고 싶다"…AI 기반 조기예측 의료서비스 관심 높다

메디아나·MAA 설문조사 결과 공개…응답자 절반 가까이 "급성질환 예측 필요"

국민들이 의료 AI 서비스에서 가장 기대하는 기능으로 '심뇌혈관 질환 등 급성질환 조기 예측'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치료를 넘어 발병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병원 내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과 데이터 통합 기반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

메디아나와 의료 AI 연합체 MAA는 모바일 설문 플랫폼 크라토스를 통해 진행한 '초개인화 진료 및 AI 기반 질병 예측 시스템' 인식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5%는 가장 필요한 질병 예측 기능으로 '심뇌혈관 질환 등 급성질환 발병 예측'을 선택했다. 이어 '생활습관 기반 만성질환 예방'이 33.7%로 뒤를 이었다.

이번 결과는 단순 진단이나 치료 중심 의료를 넘어, 질환 발생 이전 단계에서 위험 신호를 조기에 감지하고 예방하려는 국민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초개인화 진료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39.0%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병원이 보유한 개인 의료 데이터의 공유 및 통합'이 30.3%로 집계됐다.

이밖에 데이터 표준화와 보안 체계 구축 역시 주요 요소로 언급되며, 의료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신뢰성과 연계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확인됐다.

실제 의료 AI 서비스 적용을 위한 우선 조건으로는 '데이터 통합 서비스'가 37.3%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또한 의료 AI 기업이 확보해야 할 핵심 자산으로는 '임상 기반 전문 의료 데이터'와 '기업 간 협력 기반 통합 솔루션'이 각각 37%대 초반 응답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병원 내 환자 모니터링 환경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메디아나는 현재 환자감시장치와 웨어러블 심전도(ECG)를 연계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병원 내 환자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병동 단위 모니터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출시 약 2개월 만에 1000병상 규모 공급을 확보했으며 이후 누적 2000병상 이상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월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형병원 계약 및 설치도 잇따라 마무리되면서 기존 공급 계획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 AI 연합체인 MAA는 참여 기업 간 협업을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활용 구조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개인 건강데이터와 병원 의료데이터를 연계한 서비스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며, 향후 초개인화 의료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응답자들이 실시간 건강 상태 확인과 조기 이상 감지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병원 내 모니터링 환경 변화와도 연결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MAA 관계자는 "의료 AI 활용 과정에서 데이터 결합과 통합 체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함께 확인됐다"며 "기업 간 협력 기반의 의료 데이터 활용 모델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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