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美 FDA 승인 안과 신약 'APP13007' 독점 계약

투여 횟수 절반으로 줄인 나노현탁액 도입… 안과 수술 후 통증·염증 치료 혁신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은 지난 12일 대만 상장 제약사 '포모사(Formosa)'와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 개량신약 'APP13007(성분명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 0.05%)'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일제약은 해당 제품의 국내 제조 및 유통, 판매에 관한 모든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APP13007'은 포모사의 독자적인 나노입자 제제 플랫폼인 'APNT' 기술을 적용한 안과용 나노현탁액이다.

안과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 완화를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2024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탁월한 복약 편의성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하루 4회 투여해야 했던 것과 달리, 'APP13007'은 하루 2회 점안만으로도 동일하거나 뛰어난 효과를 낸다. 또한 용량 조절 없이 최대 14일간 투약이 가능해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에서도 그 효능이 명확히 입증됐다. 14일간 제품을 사용한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염증 소실과 통증 완화 지표가 모두 우수하게 나타났으며, 스테로이드 제제의 주요 부작용인 안압 상승 발생 빈도 역시 매우 낮고 경미해 안전성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안과 수술 환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수술 건수 1위인 백내장을 비롯해 다양한 안과 수술 시장에서 케이캡과 같은 블록버스터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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