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강기능식품, 베트남 시장 겨냥

식품진흥원 기술지원성과 이어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대광바이오가 공동개발 한 '에코라이프'가 베트남 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지난 5일 수출 길에 올랐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과 대광바이오(대표 유준재)가 공동개발 한 '에코라이프'가 다시 한번 베트남 시장을 겨냥한다.

기존 '에코라이프'는 인삼분말을 주원료로 하는 면역증진 기능의 기타 가공품으로 수출 중이었다. 그러나 맛, 제형, 기능성을 개선해달라는 베트남 바이어의 요구사항으로 인삼분말을 홍삼·황칠 복합물로 변경했다. 미생물 발효를 통해 기능성물질을 강화했고 베트남 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지난 5일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사업은 경북소재 연구기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협동기관으로 참여해 제품개발에 힘을 쏟았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유용 균주를 확보하고 기능성물질을 고농도로 생산할 수 있도록 홍삼·황칠 혼합물의 복합 발효 공정을 최적화했다.

식품진흥원은 발효물 분말화 공정 표준화 공정을 확립했고, 제형화 자문을 수행했으며 대광바이오는 제품의 최종 배합비를 설정하고 제형 및 포장을 담당했다.

대광바이오는 면역, 당뇨,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하는 식품기업으로 본 사업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 매출 확장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유준재 대광바이오 대표는 "좋은 제품을 개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진흥원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할랄 인증까지 지원받아 베트남을 넘어 다양한 국가들로 판로를 개척해 K-food의 위상을 떨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도 "우리 식품진흥원의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식품진흥원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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