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이지은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61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지은 교수는 '한국 고혈압 환자들의 검증된 가정용 혈압 측정기 사용 현황'이라는 주제의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내 고혈압 환자들이 검증된 가정혈압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했으며, 조사 대상 중 1255명인 46.0%의 환자만이 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교수는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 방치해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혈관이 지나가는 모든 곳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특히 심근경색증‧협심증‧뇌졸중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만, 아직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조절률은 56.0%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혈압 측정은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를 향상시키며, 검증된 혈압기를 사용하여 혈압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따라서 정확한 가정혈압 측정에 대한 환자 교육 및 검증된 기기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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