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 R&D 새판 짠다

미래대응 조직 신설, 전문인력 확보로 현안해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미래농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질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은 첨단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 추진과 일하는 방식 개선, 미래 대응 조직·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을 담았다.

특히 융복합 협업 대표 프로젝트는 총 14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총 3506억원('24년 대비 617억원 증액, 정부안 기준)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부 농업 분야 주요 국정과제 성과창출에 기여하고, 농업·농촌 주요 현안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농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개 프로젝트 중 식의약 소재 및 미래식품산업 분야와 관련된 분야를 보면, 우선 국산 농산물을 식의약 소재로 개발해 수입 원료를 대체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매진할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가칭) 국가농식품기능성분DB를 현재 플라보노이드 등 3계열 성분에서 안토시아닌 등 10계열 성분으로 3배 이상 확대 구축하고, DB에 등재된 농식품 소재도 현재 711종에서 1000여종 이상으로 확대해 민간에 개방·공유한다. 60%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기능성 원료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농산물의 기능성 원료인정을 현재 12건에서 '26년에 19건까지 늘리고, 국산 기능성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농가-산업체 상생모델도 확대 구축한다.

아울러 푸드테크을 활용해 미래식품산업을 혁신하는 것도 중점 추진 과제로 진행한다. 개인맞춤형 식품, 대체단백질 개발 등 푸드테크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AI 기반 개인 특화형 식품('MEfood')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단백질 생산기술을 확보해 수입 의존도를 낮춘다. 또 농식품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농식품 산업생태계 모델을 제시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농업연구개발 혁신방안을 통해 농업분야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도전형 R&D를 강화하고, 민간의 선도기술을 적극 도입해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농업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면서, 이번 혁신방안이 우리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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