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 중에는 발등에 불이 떨어져 급하게 체중감량을 마음먹는 사람이 적지 않다.
특히 본격적인 비키니 시즌까지는 한두 달 정도 남은 상황. 여름휴가 계획을 잡은 여성들은 다급하게 '급 다이어트'에 나서기 마련이다.
이때 핵심은 건강은 지키면서 몸이 알아서 살이 빠지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글로벌365mc 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이를 위해 ▲당분을 줄인 식사 ▲혈당 스파이크를 막아주는 음식부터 섭취하기 ▲저녁만 가볍게 챙기기 등을 조언한다. 이럴 경우 굶지 않고도 몸의 부기를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다.
실제 과도한 정제 당분은 몸의 염증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비키니를 입기 전까지 흰쌀, 밀가루, 설탕 등을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여보는 것부터 시작해 본다. 잡곡 등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이어트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핵심인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럴 경우 혈당이 빠르게 치솟지 않도록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두부, 낫토, 삶은 계란 등을 먼저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저녁 한 끼를 가볍게 먹고 공복시간을 길게 가져가는 것도 몸을 가볍게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대표병원장은 "간헐적 단식은 결국 공복 시간을 늘림으로써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연장하는 장치 역할을 한다"며 "식후 3시간 이후 다음 식사까지 복부나 허벅지, 팔뚝 등에 저장된 지방이 에너지 연료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목표 체중에 도달했더라도 부분 비만으로 고민하는 경우도 있다. 전반적인 몸의 부피는 줄어들더라도 원하는 라인이 나오지 않아 아쉬워하는 경우다.
식이요법과 운동은 전반적인 체중을 줄여주는 일등 공신이지만, 내가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골라서 날씬하게 만들 수는 없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이럴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는 게 지방흡입 또는 지방추출주사"라고 설명했다.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등 자신이 원하는 부위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비만 치료다. 이는 한번 시술로 가시적인 사이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체형교정술이다.
다만 지방흡입은 비키니 입기 직전이 아닌 한두 달 정도 텀을 두고 시술에 나서야 한다. 지방흡입이 단기간에 확실한 몸매 변화를 주는 것은 맞지만 적어도 1~2달 정도의 회복 기간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수술 후 발생한 붓기, 멍 등의 증상이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은 간단해 보이지만 집도의의 노하우가 결과를 좌우하는 섬세한 시술"이라며 "다급하게 결정하는 수술은 자칫 의료소비자가 예상하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여유를 두고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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