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총회가 지난달 30일 창원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박일동 경남도의료정책국장, 배경숙 심사평가원 경남울산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재홍 대의원회 총회의장의 개회사에 이어 최성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의료를 파멸로 몰아가고 있어 허탈감과 상실감에 의료의 신뢰를 잃었다"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재조정이 요구되며 6년 임기동안 협조해 주신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명의 후보가 출마한 대의원회 총회 의장 선거에는 40명이 참석, 정인석(양산시의사회) 17표, 조재홍(고성군의사회) 23표를 획득해 조재홍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감사선출에서는 김규완(창원시의사회) 정 마취통증의학과의원, 서기원(마산시의사회) 상쾌한 항맥외과의원 원장을 선출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장 인준건에서 진주시의사회 백경권(서울내과의원)을, 윤리위원장에는 거제시의사회 조태윤(조 비뇨기과의원)을 인준했다.
이어진 2023년도 주요 회무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일반회계 결산보고서는 원안대로 전원승인하고, 2024년 일반회계 세입 세출예산안은 지난해 보다 5585만원이 증액된 7억1669만원으로 확정했다.
제39대 김민관 경남도의사회장은 취임사에서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이 많은 어려운 시기에 도 의사회장 중책을 맡게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후보자 등록과정에서 공약한 'Nine Bridges'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환자와의 다리 △경남의사회와 대한의사협회 간의 다리 △경남 동부·서부·남부 의사간의 다리 △남녀 의사 간의 다리 △의사 세대 간의 다리 △1차 의료기관과 2, 3차 의료기관 간의 다리 △진료과가 다른 의사간의 다리 △의사와 의료 정책 입안자들 간의 다리 △의사와 타 지역 보건의료인 간의 다리 역할을 하며 회원 소통을 중점으로 회원권익과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2000명 의대증원 탁상공론을 의료개악으로 명명하고 끝까지 이를 저지하기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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