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364주년 제44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개막

'활력충전소 대구약령시 력(力)이 어때' 주제로 3년만에 오프라인 개최

관복을 입은 제관들이 고유제를 지내고 있다

364년간 대한민국 최고 동양한방문화의 메카로 자리를 지켜온 '제44회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행사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대구약령시(약전골목)일원에서 열려, 약령시 역사와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이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행사가 취소됐고, 지난해에는 한의학박물관에서 무관중 온라인 중개로만 개최된데 이어 올해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 "2022,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행사는 '활력충전소 대구약령시 력(力)이 어때'를 주제로 개막됐다.

행사 첫날인 6일 오전 11시 약령시 동문에서 전통 제례악 공연에 맞춰 '집례' 김순회 (전 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씨의 진행으로 '초헌관' 류규하(중구청장) '아헌관' 양대석(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 '종헌관' 김백용(대구한약유통협회장)씨 등 '축관'을 맡은 인사들이 관복 차림으로 염제(炎帝) 신농(神農)씨를 기리고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나랏님 어지전달식 재현, 심약관 행렬 퍼레이드, 올해의 약재소개, 대형약탕기 정성탕 나누기를 시민들과 함께 함으로써 올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약령시축제행사장에 설치된 체험관

특히 이번 '2022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행사는 '활력충전소 대구약령시 력(力)이 어때'를 주제로 △한방역사관 △한방체험관 △한방디저트관 △한방청춘관 △한방문화체험관 △한방힐링관 등 6개 테마관에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SK브로드밴드와 함께하는 I‐net방송 가요사랑 콘서트도 함께 열려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약령시축제행사는 또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 한방유물자료 및 약재를 전시한 '약령시한의약박물관 개방, '십전대보차'를 올해의 약차로 지정하고 10가지 한약재로 달인 한방차 무료시음, 활력밴드, 활력캐릭터 열전, 한방휠링센터(한의사 한방무료진료 및 상담)운영, 한방칵테일 전시 및 시연, 한방디저트 전시 및 시식, 체험마당에서는 약 썰기, 약첩 싸기, 한방비누만들기, 전통의상 및 예절체험, 한방환 만들기, 등 60여 종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고유제를 마치고 관복을 입은 제관들이 합동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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