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가 지난 7일 가을단풍이 절정에 오른 영천 팔공산 은해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북의사회 이우석 회장과 장유석 대의원회의장, 의협 박성민 의장, 이원기‧변영우‧이석균‧김광만 고문을 비롯한 회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30분, 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등반코스 안내와 경품추첨,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이 있은 후 본격적인 산행행사에 들어갔다.
금년도 등반대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철저한 방역 속에서 회원들과 대면하는 첫 행사라는데 그 의의가 컸다.
등반대회는 3개의 코스로 나눠 진행됐는데, 1코스는 은해사 주차장에서 묘봉암까지 오른 뒤 백흥암에서 회귀하여 은해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3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2코스는 은해사 주차장에서 인종태실, 백흥암을 회귀하는 코스로 2시간이 소요되었으며, 3코스는 기기암, 은해사를 돌며 체력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
이날 등반행사에 참석한 회원 및 가족들은 높은 가을하늘 속에 물들기 시작한 팔공산 단풍을 즐기며 건강을 돌보는 모처럼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
등반을 마친 회원 및 가족들은 하산한 후 오찬 장소인 성림식당에서 산행의 피로를 풀고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 기념선물도 전달됐다.
이날 이우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회원 및 가족들을 직접 대면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이렇게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오늘은 색색으로 물든 단풍을 즐기고 가족들과 오랜만에 뵙는 회원들과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유석 대의원회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해결해야 할 의료현안이 많지만 오늘 만큼은 잠시 내려놓고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 고향에 온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