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 지방고민, 다이어트 한다면 적게 먹지 마세요

도움말/ 365mc 람스 스페셜센터 손보드리 대표원장

다이어트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는 음식 섭취량을 줄일수록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물론 체중을 감량하려면 이전보다는 칼로리를 덜 섭취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개인의 체질이나 체형에 따라 몸에 꼭 필요한 탄수화물과 지방 역시 적정량 조절해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언제나 화를 부른다. 조금이라도 빨리 살을 빼고 싶다는 생각에 너무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다가 다이어트는커녕 부작용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과거 무리한 초절식으로 2주만에 4~6kg를 감량했다가 결국 다시 요요를 겪게되어 깊은 절망에 빠진 고객 한 분이 상담차 병원을 찾아왔다.

처음에 음식섭취량을 극도로 절제하며 운동을 병행하니 잠깐은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한번 뺀 살을 유지하려면 다이어트 때와 동일한 운동량과 동일한 음식 섭취량을 유지해야 하는데, 프로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이를 장기간 지속하는 일은 일반인에게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결국 무너진 다이어트 루틴으로 인해 다시 체중은 급격하게 불어났고, 오히려 살을 빼기 전보다 뚱뚱한 몸매가 돼 버렸다. 그러나 사실 그녀의 다이어트 실패와 그로인한 요요현상은 이미 처음부터 예상할 수 있는 수순이었다. 일반인이 음식섭취량 제한으로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했다면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져나간 결과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점진적으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수분이 빠져나간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과거로 회귀해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본인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믿기 쉽지만, 수분을 보충하거나 식사량을 조금이라도 늘릴 경우 원래 체중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무리한 식이요법의 또 다른 폐해는 바로 근손실이다. 인체는 신진대사에 소비되고 남은 에너지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방 형태로 저장해둔다. 만약 칼로리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일 경우, 인체는 지방 대신 근육을 구성하는 글리코겐과 단백질 성분부터 내보내기 시작한다.

이처럼 초절식으로 인해 지방이 아닌 근육의 단백질 성분이 체외로 빠져 나가는 상태를 ‘카타볼릭(katabolic)’이라고 하는데. 카타볼릭 상태에서는 체내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근육의 발달도 더뎌진다. 따라서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이전보다 살이 더 찌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다이어트를 할 땐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를 고려한 슬기로운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운동 효과를 배가시키면서 근손실을 예방하려면 운동 한 시간 전에 저지방우유나 요거트, 바나나 등을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더불어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당 1~1.5g 정도로 조절하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 다이어트 계획 수립이 어렵다면 비만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식단 및 비만 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전문가와 함께 자신의 체중감량 상황과 고충을 상세하게 상의하고 피드백을 받는다면 보다 쉽게 지속가능한 체중감량을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허벅지·복부·팔뚝 등의 부분비만 해소를 위한 람스 등 지방흡입주사요법· 미니지방흡입 등의 방법도 적극적으로 고려한다면 더욱 빠르고 건강한 방법으로 목표체중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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