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녹십자측은 간이식 환자에 대한 B형 간염 재발의 예방이 정맥 주사제로 대체돼 가는 세계적인 추세를 반영해 ‘정맥주사용 헤파빅’을 개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근주용 헤파빅’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오염사고 후 감염 및 모체로부터의 수직감염 예방을 목적으로 제조된 제품이다. 정맥주사제는 정맥 내에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근육주사제에 비해 보다 엄격한 관리기준 및 높은 순도가 요구된다는 것이 특징. 따라서 ‘정주용 헤파빅’과 ‘근주용 헤파빅’의 제조공정 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바로 정제공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출시된 ‘정주용 헤파빅’은 이온교환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에 의한 불순물 제거법을 사용함으로써,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과 유사한 단백 및 기타 불순물들을 매우 정교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해 냈다고 녹십자측은 설명했다. 특히 투여 경로를 근육 주사에서 정맥 주사로 개선, 주사 속도가 3hr/50mL에서 1hr/50mL로 3배 정도 빨라졌다. 녹십자 관계자는 “‘정주용 헤파빅’은 ‘근주용 헤파빅’에 비해 우수한 정제방법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순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미칠 수 있는 각종 부작용도 대폭 감소됐다”며 “특히 주사 속도의 개선은 환자에게 투약 편의성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 내에 보다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