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껌’ 출시

국내 유일 패치-트로키-껌 제형 갖춰…맛·향 일반껌과 수준 UP

  
동화약품공업(주)(대표 윤길준)과 한국노바티스(주)(대표 안드린 오스왈드)가 일반 껌과 사용감이 유사한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껌’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에 따라 ‘니코틴엘’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패치, 트로키, 껌 등 니코틴대체요법제(NRT, Nicotine Replacement Therapy) 3가지 제형을 모두 갖춘 브랜드가 됐다.

‘니코틴엘 껌’은 씹을 때 니코틴이 방출되며,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체내로 흡수돼 흡연욕구를 줄여 주는 원리다.

금연 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금단증상이 불안감과 초조함인 점을 감안할 때, 껌을 씹는 행위가 불안한 심리상태를 감소시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금연보조제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흡연욕구가 생길 때 1개씩 1일 8~12개를 사용하며, 제품사용 시 금연성공률을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연구결과 금연 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체중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의 금연보조제 껌이 가진 단점(딱딱함)을 개선해 씹는 느낌이 일반 껌과 비슷한 것은 물론, 민트향과 과일향으로 맛 또한 뛰어나 선두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금연보조제 중 껌 제형 시장은 한국존슨앤존슨의 ‘니코레트 껌’이 시장을 독점(연간 40억)하고 있어 현재 마땅한 경쟁품 없는 상황이다”며 “새로 출시한 니코틴엘 껌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점유율 40%를 목표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과 함께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한편, 니코틴엘을 대표브랜드로 각인시켜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쳐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기준 약 187억원 규모의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 시장은 패치제가 전체의 77.7%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껌 제형이 점유율 21.6%로 두 번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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