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당뇨병시장 본격 ‘바람몰이’

경구용 혈당강하제 ‘메트그린 SR’ 출시...위장장애 개선 특징

  
(주)녹십자(대표 허재회)가 저혈당의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혈당강하제 메트그린 SR로 당뇨병치료제 시장 바람몰이에 나섰다.

메트그린 SR은 주성분인 염산메트포민을 소수성 물질과 소수성 고분자로 피복시켜 방출을 제어하는 균질한 단일지속방출계(Monolithic sustained system)를 적용, 기존 메트포르민 제제에서 발생했던 위장관 장애를 개선한 업그레이드 혈당강하제로, 특히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 및 인슐린과의 병용투여가 가능하다.

백색의 양쪽이 볼록한 장방형의 필름 코팅정으로 1정에 염산메트포르민 500mg이 함유돼 있으며, 초기 하루 1회 1정씩에서 10일에서 보름 뒤 혈당수치를 측정해 용량을 조절하도록 했다. 30정과 100정 포장 두 종류가 시판된다.

용량을 증가할 때는 10일에서 보름 간격으로 500mg씩 증가시켜야 하며, 하루 최대 2000mg, 즉 4알까지 투여할 수 있다.

지난해 경구용 혈당강하제 시장 규모는 2500억원대로, 당뇨환자의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이번 메트그린 SR 출시를 계기로 기존 당뇨와 심장질환 등 각종 신진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영역의 인슐린을 비롯해 아마그린 정, 리피딜수프라, 핀테 정 등 제품군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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