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는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 생물의약품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의 신규용량인 200mg을 26일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듀피젠트는 기존 출시된 300mg와 더불어 200mg까지 총 2가지 용량 사용이 가능해 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듀피젠트 200mg은 60kg 미만의 만 12세 이상 청소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 사용 가능하다. 초회 400mg 투여 후 유지 용량으로 200mg을 2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용법용량으로 허가된 바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대부분 청소년기에 심한 가려움증, 발진, 피부건조증, 피부 갈라짐, 가피, 진물 등의 증상의 강도가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인해 또래집단의 소외, 괴롭힘 등을 경험하기도 하며 학업성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청소년 환자의 46%가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학교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약 26%의 환자는 높은 수준의 불안장애를 느낀다고 답했다. 듀피젠트 200mg은 이처럼 질병부담이 높은 청소년 환자들 중에서도 60kg미만인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해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치료옵션을 더 세분화시켰다.
듀피젠트 200mg은 LIBERTY AD ADOL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중등도-중증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 251명이 참여한 LIBERTY AD ADOL에서는 듀피젠트 200mg 및 300mg투여군에서 16주 시점 병변의 크기 및 중증도의 66% 개선을 확인했으며, 삶의 질 지수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이 나타났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스페셜티 케어 사업부인 사노피 젠자임의 박희경 사장은 “추가 출시된 신규 용량으로 특히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청소년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듀피젠트가 혁신적인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듀피젠트는 IL-4와 IL-13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인간 단일클론항체이다. 듀피젠트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IL-4와 IL-13은 아토피피부염 및 천식을 유발하는 제2형 염증의 주요 사이토카인(cytokine)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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