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판허가 의약품 4876개 품목

전년대비 132% 증가…일반약 비중 14% 불과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4876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제네릭 규제 정책 시행이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이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품목허가 상황에 따르면, 2019년 4876품목이 허가돼 2018년 2096품목 대비 132.61%나 증가했다.

2019년 시판 허가된 4876품목 중 전문의약품 4182품목, 일반의약품 694품목으로 일반의약품 비중은 14.23%에 불과했다.

신약은 2019년에 생물의약품 5개 품목, 합성의약품 33개 품목 등 38개 품목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시판허가를 받은 신약 중 국내 제약사 품목은 제일약품의 항암제 ‘론서프정20’과 ‘론서프정15’, JW중외제약의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피하주사’ 등 3개 품목에 불과하다.

2018년의 경우 생물의약품 4개 품목, 합성의약품 12개 품목 등 16개의 신약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사에서 시판승인을 받은 신약은 CJ헬스케어의 위장관질환치료제 ‘케이캡정50mg’과 항암 구토 예방제 ‘아킨지오캡슐’, 비엘엔에이치의 소독제 ‘옥테니셉트액’ 등 3개 품목이다.

제약사별 시판허가 품목수를 보면 한풍제약이 157건, 라이트팜텍 156건, 한국신텍스제약 132건 등 3개 제약사가 100개가 넘는 품목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코스맥스파마 97건, 삼성제약 95건, 하나제약 79건, 보령바이오파마 76건, 마더스제약 75건, 시어스제약 69건, 아리제약 67건 등의 순이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제약사의 시판허가 품목수를 보면 대웅제약이 39품목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동제약 31개 품목, CJ헬스케어 25개 품목, 일동제약 22개 품목, 유한양행 21개 품목 등의 순이었다.

한미약품과 동아ST는 각각 8개 품목과 6개 품목으로 2019년 한해동안 시판허가를 받은 품목수가 10개를 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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