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글날 찾아온 기습 추위로 강원도 산간 지역에는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한 가운데 이번 기습 추위 이후 점점 늘어나는 일교차로 인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일선 의료기관에는 감기 및 독감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독감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보건복지부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위탁의료기관으로 오는 10월 15일부터 2019-2020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9-2020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가까운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겨울철 유행 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작스러운 38도c 이상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 증상과 함께 마른 기침, 코막힘, 객담, 인후통 등이 동반되며 항바이러스제 요법과 기타 대증 요법으로 치료한다. 노인, 영유아, 만성 내과질환 환자의 경우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매년 실시되는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만 75세 이상(1944.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의 경우 10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만 65세 이상(1954.12.31. 이전 출생자) 어르신은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접종기간이며,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2019년 9월 17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이다. 어린이 1회 접종대상자의 경우에는 2019년 10월 15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이며, 임산부는 2019년 10월 15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 위탁의료기관 조희 등 관련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심은희 과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독감 발병을 완벽하게 차단하진 못해도 증상 완화 및 입원율, 합병증,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므로 적극 접종을 권장한다“며 “기타 건강한 사람이라도 고위험군과 접촉이 잦거나 의료인, 보육시설·외식업 종사자, 실험실 요원, 해외여행 예정자는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므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하기 전인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예방접종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예방접종률 향상과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건강 100세, 함께 예방하자’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일반 성인에게 권장되는 인플루엔자(매년 1회접종), 폐렴구균(65세 이상 1회접종), 대상포진(60세 이상 1회 접종) 3종이다.
단,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직업 및 상황에 따라 권장되는 예방접종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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