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의학상 대상에 연대 조남훈 교수

Distance Map Tree 종양분류에 첫 적용 인정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13일 COEX 인터콘티넨탈 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제40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갖고, 대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병리학교실 조남훈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조남훈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서울시의사회와 유한양행이 공동 제정, 시상하는 유한의약상은 국내 의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촉매제로, ‘미래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한국의학의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지난 1967년 제정됐다.

조 교수의 주논문 제목은 “Comparative Proteomics of Pulmonary Tumors with Neuroendocrine Differentiation”로 ‘Journal of Proteome Research’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종양으로 알려진 신경내분비분화를 보이는 유형의 폐암 분류와 관련, 종족간 유사성을 검증하는 proteomics 기법인 Distance Map Tree를 종양분류에 세계 처음으로 적용, 단백체에 의거한 종양간 분류를 시도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에는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내과 김완욱 조교수, 장려상에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내과 강덕현 교수, 특별공로상에는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내과 김춘추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날 서울시의사회는 의사신문 창간 47주년 기념식도 아울러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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