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균은 클라미디아 트라코마·임질균 등 다양
하복부 통증에 열·구토·비정상적 질 분비물 동반
난소난관염은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지만 여성들은 뗄 수 없는 질환이며, 여성의 생식기에서 비교적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난소에 염증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일은 드물며, 주변 장기에도 쉽게 생기기 때문에 보통 골반염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난관의 섬세한 구조와 기능은 감염이나 자궁 및 난소 수술 과정 등 손상에 취약하다. 난소 주변에는 나팔관에 인접해 있어 난관염과 그 주위의 골반 내 염증에 합병해 나타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난관의 질환과 골반 유착은 생식세포의 원활한 이동을 방해하는 구조적, 화학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난소는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자궁의 양 위쪽에 위치하며 여성호르몬 분비와 배란의 주된 기능을 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고 하는 두 종류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임신을 위한 수정란의 착상을 준비하고 월경을 나오게 한다. 나팔관은 정상적인 배란 이후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면 수정이 이뤄지면 이 수정란은 나팔관에 머무르다가 자궁까지 이동해 착상을 하게 되고 이로써 임신이 이뤄지게 된다.
난관이란 난소와 자궁 사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난소로부터 난자를 수집하고 수정을 이뤄 수정란을 안전하게 자궁으로 이송하는 생식기관이다.
이 같은 난소난관염은 난소와 난관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난소에 염증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일은 드물며, 대개는 난관염과 그 주위의 골반 내 염증에 합병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빠르게 치료해주지 않거나 일차적인 치료만 진행해 뿌리뽑지 않으면 자궁 유착이 일어나 수정란이 통과하지 못하므로 불임까지 유발할 수 있다.
◇원인
여성 생식기 특성상 난관은 몸의 외부와 연결돼 섬세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염증 감염의 취약한 기관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신체를 지키기 위한 내부 방어 체계가 무너졌을 때 외부 세균이 침투하게 되면서 난관염증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자궁 내 피임장치, 소파수술, 난관 조영술 등 자궁의 손상에 의한 요인도 상당부분 존재하고 있다.
먼저 난소염은 수술 후 발생하거나 질염이 제때 치료되지 못해 세균이 상행, 자궁을 통과해 골반 안으로 들어오면서 발생한다.
난관염은 흔히 클라미디아 트라코마, 임질균, 미코플라즈마,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이 원인균이 된다. 난소에 염증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일은 드물며, 주변 장기에 쉽게 발병한다. 난소 주변에는 나팔관이 인접해 있어 난관염도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관은 흔히 나팔관이라고 하는데 난관은 몸의 외부와 통하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되기가 쉽다. 난관염에서 파급돼 난소 주위 복막염을 일으키기도 하고, 난소 주위와 난소 자체에 염증이 퍼져 난관 농양이나 난소 농양을 형성하기도 하는 등 난소염과 난관염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증상
난소염은 만성과 급성으로 나뉘는데, 급성 난소염은 고열과 구토를 수반하고 나팔관염을 유발하며 격렬한 동통이 뒤따른다. 만성 난소염의 경우는 하복부에 중압감 혹은 동통을 느끼며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감염 세균과 환자의 저항력에 따라 다르다.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는 사례도 많다.
임질균에 의한 경우 약 1/2~2/3에서 월경 시작 후 1주일 내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월경기간 동안 임질균이 상부 생식계로 상행하기 때문이다. 클라미디아는 증상이 약하지만 임질균에 비해 더 심한 난관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월경 기간과는 관련성이 없다. 이 밖에 열, 구토, 비정상적 질 분비물과 불규칙한 질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난관에 염증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기능적인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20~30대 여성이 임신을 원할 때 뜻대로 되지 않아 불임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또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하복부 통증이나 성교통이 만성으로 나타난다. 단순히 항생제로만 치료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완화될수 있지만,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이러한 통증들이 다시 유발할 수 있다.
◇진단
감염(염증)의 횟수와 강도에 비례해 난관 손상과 그로 인한 난임의 위험이 증가한다. 골반염에 걸린 여성일지라도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생식능력을 보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보통 혈액검사와 자궁경관 분비물 검사로 진단된다.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 적혈구 침강 속도 증가가 나타난다. 또 자궁경으로 내진해 경관 분비물을 검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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