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텐텐’ 스페셜 에디션 출시…”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

서양화가 안윤모-발달장애 작가 5인 합작한 작품 패키지에 삽입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장애아동 예술기금 지원을 위한 ‘특별한’ 텐텐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 5인(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의 그림을 재구성한 작품을 텐텐 패키지(캔)에 삽입하고, 한정판 1만캔을 출시해 전국 약국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 작가 5인 그림의 재구성은 서양화가 안윤모 작가가 맡았다. 안 작가는 10여년 전 5명의 발달장애 작가들이 그린 엽서를 우연히 접하게 된 후 인연을 맺고, 이들과의 합동 전시를 10년간 이어오고 있다.

한미약품과 작가들과의 인연은 한미약품이 후원하고 있는 세계시민포럼을 통해 맺어졌다. 세계시민포럼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등의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안 작가는 세계시민포럼의 다양한 지원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안 작가는 “자신들이 몰입하는 소재들(자연이나 스포츠, 만화 등)만 그리는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 속에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따뜻함과 꿈,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면서 “이번에 재구성한 합작품의 주제도 자연스럽게 ‘꿈과 희망’으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작가는 “발달장애 작가들은 지적 장애 1급으로, 일반적인 의사 소통이 어렵다”면서 “이번 텐텐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대중들이 발달장애 작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마음으로 상호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해 장애 아동 예술 교육을 위한 재원(빛의소리 희망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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