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은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로부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과하고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해 BLS(Basic Life Support) 센터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BLS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등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심장 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며 심장이 멎은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세포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곧바로 실시해야 한다.
대동병원 BLS센터는 전문간호사실, 수술실, 응급실 파트 경력 간호사들과 응급구조사로 강사진이 구성돼 있으며 매달 2주, 4주 토요일에 교육이 실시되고 외부인도 참여가 가능하며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경환 병원장은 “심정지 시 적절한 시기에 효과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는다면 생존확률을 높이고 뇌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해 조기 사회 복귀가 가능하다”며 “심폐소생술을 적극 보급하여 위급상황 발생 시 완벽한 초동조치를 생활화하고 가족의 생명과 지역사회 건강에 기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병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직군뿐만 아니라 행정, 영양, 시설 등 전직원을 대상으로 BLS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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