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 제44대 회장에 장유석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24일 오후 6시 호텔인터불고대구 즐거운홀에서 열린 경북의사회 제6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후보자 등록기간 중 단독 입후보한 장유석(경산, 장유석외과의원) 현 부회장을 제44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제18대 대의원회 의장에 단독 출마한 김재왕(안동, 김재왕내과의원) 현 회장을 참석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부회장에는 장유석 신임회장이 선임한 이우석, 노진우 현 부회장을 유임시키고, 임승근, 문상웅, 이현미, 전우성, 나득영 씨를 신임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해했다.
이와 함께 부의장에는 도황, 박일영 씨가 선출됐으며, 감사단은 하달봉, 이재흠 씨가 유임됐고, 이봉구 회원이 새로 선출됐다.
중앙 파견대의원은 회장과 의장 등 고정대의원 외 김광만 직전 의장을 비롯한 6명의 중앙 비례대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김광만 대의원의장은 개회사에서 “요즘 의료계 화두는 문 케어입니다. 올해 건강보험재정이 7년 만에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그동안 국민이 낸 보험료와 의사들의 희생을 보태어 만들어놓은 비상금을 현 정부는 이것을 다 쓰겠다며, 다음 정부는 모르겠다.”라는 것이라고 언급하고 “우리나라 의료백년대계를 위해 문 케어를 의사들이 반대를 하는 것이라”고 현 정부의 의료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우리의 국격을 높이고 의사의 봉사정신을 드높이는 큰 보람이 되었으며, 또 지난해는 경북의사회 7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담은 경북의사회 70년사 발간은 우리의 큰 자산이라 생각하며, 작년 4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경북의사회가 모범지부로 선정 최우수의사회가 된 것도 회원님들의 역할과 참여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는 달리 우리 앞에는 또다시 혼란스럽고 힘든 상황을 맞이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산적해있다. 어제 끝난 의협회장 선거에서 최대집 후보가 의협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회원들의 여러 걱정스런 마음이 잘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참된 의료인을 무시 한 체 펼쳐지는 문케어 등 포플리즘 정책의 결과가 과연 어떠할지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리드십이 강한 최대집 의협회장과 오늘 선출된 경북의사회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우리의사회가 더 발전하고 좋은 진료환경을 위해 정부와 전문가인 의사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국민건강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이어 “진료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내적으로 회원간의 소통과 단결이 더욱 필요하다며, 반 모임과 지역 모임 등을 더욱 활성화하고, SNS를 이용한 쌍방소통 및 토론과 의견수렴으로 단합된 한목소리를 내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필요하며 우리의 뜻을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해 진료실에만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각종 사회단체와 정치단체 가입 및 후원, 그리고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와 함께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서 표출된 회원님들의 뜻은 잘못된 문 케어 저지에 있다고 본다며,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흩어 진 마음을 모아서 의협과 한목소리를 내어 우리의 권익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히고 “지속되는 저수가속에서 비급여 전면 급여화정책,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허용 입법추진 등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이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날은 또 차기 의협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한 최대집 당선자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저지와 4월 1일부터 시행 예정으로 고시 한 상복부 초음파 급여는 무조건 막아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3년 이내 합리적인 평균진료수가로 진료수가도 정상화시켜 놓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당선인은 축사에서 “강력한 투쟁을 모토로 회장 선거에 참여했고 또 그것을 바탕으
로 막중한 신뢰와 지지를 얻어 회장에 당선되었다며, 그 신뢰를 이제는 의사회원님들께 갚
아야 될 차례라며, 강력한 의료계 투쟁을 위해서는 먼저 통합, 대동단결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또 “의료계가 똘똘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며, 선거운동에서 발로 뛰었던 것처럼 회원님들 곁으로 열심히 뛰어 현장에서 직접 여러 선생님들을 뵙고 우리의 통합과 대동단결을 반드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히고 “그 힘을 바탕으로 강력한 투쟁과 함께 합법적인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반드시, 무조건, 철저하게 막아내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문재인 케어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총회는 2부 본회에서 2017년도 일반회계 결산안 5억6540여만 원을 비롯하여 특별회계 결산안을 승인하고,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지도계몽사업’ ‘의료제도의 조사연구사업’ ‘의권신장을 위한 정책연구사업’ ‘회원친목행사와 사회공헌 및 의료봉사활동 등 14개 사업목표 아래 회비 인상 없이 5억3700만원 규모의 2018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일차의료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문재인 케어 반대서명 △회원 면허 신고 강화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경유 확인 법제화 △무분별한 출장 건강검진 근절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저지, 등 12개 안을 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안건으로 채택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추무진 의협회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최대집 의협회장당선자, 김광림 국회의원, 권태환 안동대학교총장.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 류종환 대구시의사회대의원의장, 신현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현수환 동원약품회장, 양성일 경북치과의사회장, 윤란숙 경북한의사회장, 이태선 심사평가원 대구지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제6회 학술상=민영선(경주 동국의대 부교수)
▲봉사상=노봉근(더써드닥터즈, 김천신경정신건강의원)
▲의협회장 표창=김재왕(경북의사회장) 노진우(영주, 참사랑외과의원) 서동혁(상주, 서동혁통증의학과의원)
▲경북도지사 표창=하달봉(영천, 하달봉피부비뇨기과의원) 이동석(경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교수) 임승근(경주, 사랑소아청소년과의원)
▲모범분회 표창=상주시의사회(회장 서동혁) 칠곡군의사회(회장 김찬종)
▲대외유공표창=박승권(경북도보건정책과) 박종관(건보공단대구지역본부) 정윤자(심평원대구지원) 조현상(안동MBC보도국 편성부국장) 임호(영남일보 경북본사차장) 이정환(의협신문취재팀차장) 김영성(의협공제조합대경주제소장) 김광석(의협기획조정국 기획팀장)
▲유공회원 표창=신현수(좋은선린병원장) 정동우(금장굿모닝이비인후과의원) 이정훈(굿모닝연합신경외과통증의학과의원) 신주용(세명영상의학과의원) 이동률(영천연합의원) 박종환(경산정형외과의원) 도황(경주마취통증의학과의원) 이정미(라임소아청소년과의원)
▲모범직원 표창=김상희(안동병원 대외협력부장) 박민희(구미시의사회 실장) 배가현(선진애드 사원)
▲의협회장 특별공로상=김관용(경북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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