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오상훈)은 러시아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PIBOC)와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해 미래지향적 신약개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양 기관의 공동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미충족 의료수요인 심부전, 당뇨병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공동 연구센터는 해양생물자원 기반 신규 치료제 개발이 주요 연구분야가 된다.
또한 성공적인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위해 부산시,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인제대학교 심혈관대사질환센터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6일 산·학·연·병·부산시 연석회의에서 부산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사이의 긴밀한 의료산업 협력체계는 물론 부산백병원과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 연구센터 유치 등에 대한 각 기관별 협력 계획과 지원의지를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해양 바이오 의학’ 중심 도시 부산의 발전 방향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특히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와 국내 연구자의 공동연구 25주년을 기념하는 2018 KOREA-RUSSIA (KORUS) 공동 심포지엄이 DREAM (Discovery and Repositioning of Active compounds from Marine) 이라는 주제로 개최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센터가 부산백병원에 성공적으로 유치, 설립된다면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해양바이오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거점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오상훈 원장은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와의 공동연구와 부산시 지원으로 해양생물자원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은 앞서 태평양생유기화학연구소와 신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목적으로 양 기관 간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