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중구의사회 정총, 회장에 최용준 현 부회장 추대

‘분점형태의 의료기관 개설 금지 법제화’ 등 3개 의안 건의’

대구시중구의사회는 지난 23일 매일가든 11층 회의실에서 제38차 정기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된 김정철 회장 후임에 최용준(최용준성형외과의원) 현 부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총회는 또 부회장에 제석준(건강제일내과의원) 직전 기획이사와 김흥동(S삼성성형외과의원) 직전 공보이사를 선출하는 한편 감사에 하미희(우리들제통의원), 이종민(중앙정형외과의원) 직전 부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총회는 이에 앞서 지난회기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1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2018년도 사업계획안을 비롯한 일반회계 예산안 6352만 여원을 원안대로 통과시키고,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의료기관 개설신고 강화, △실손보험사에 대한 대응책 강구 건의, 등 3개 안건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중구의사회 최용준 신임회장

이날은 또 시상에서 장병준 씨(중구보건소 감염의약계장)에게 감사패를, 정태균(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손준혁(우리내과의원), 조대현(에스엠영상의학과의원), 박경아(동산내과의원) 회원에게 공로패가 각각 수여됐다.

김정철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의료보험이라는 이름아래 의사들을 작은 틀안에 가두고 정부가 원하는 데로 치료를 강요하는 관치의료가 이 땅에 뿌리 내린지 벌써 40년이 되었다. 아직도 이 정부는 지난겨울 날씨보다 더 차갑게 더 많은 간섭과 규제로 의사들의 진료활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또 지난해는 비 급여에 전면급여화라는 현실성 없는 정책을 내세워 추운날씨 속에 3만 여명의 의사들이 대한문 앞 전국의사궐기대회로 까지 이어지는 등 회원들의 열기의 불을 달구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는 새로운 집행부가 바뀌는 의협과 시의사회에 더 많은 힘을 실어주자며, 그 방법은 열심히 참여하고 단합된 힘의 목소리를 보태고, 전 회원이 같이 나아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제 회원들로부터 회장이란 무거운 짐을 부여받은 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그동안 잘 하지는 못했지만 큰 무리 없이 회장의 의무를 다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들과 선배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 선출될 차기 회장단에서 더 적극적이고 더 즐겁게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이제 저도 평 회원으로 돌아가 중구의사회에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단과 류종환 대의원회의장과 각 구‧군의사회장과 김헌식 중구부구청장,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 황석선 중구보건소장,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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