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 대구시약사회 회원 일동은 문재인 정부가 편의점 상비약의 ‘안전성’과 ‘편의성’중에서 확실한 결단을 촉구한다.”
대구시약사회는 지난 24일 오후 6시30분 호텔라온제나 7층 컨벤션홀에서 제3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편의점약 전면 철폐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궐기대회서 대구시약사회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은 무시된 채 규제 개혁이란 미명하에 국민들을 불안과 안전 불감증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재인 정부는 “지난 정부의 적폐청산을 외치고, 촛불에 참여한 국민들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명목으로 공론의 장을 만들어 편의점약 확대를 획책하는 이유가 관연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대구시약사회는 “그동안 편의점 약을 통해 400여건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편의점의 불법행위와 상비의약품에 대한 교육이 전무한 아르바이트생에 의한 무분별한 판매가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되묻고, “국민건강은 전문가에 의해 지켜져야 하며 필요에 따라 국가지원과 정부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미 검증되어진 대구시약사회의 심야약국과 365약국이 그 것이다. 대구시약사회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약국 제도 도입과 아울러 편의점약 판매 중지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궐기대회는 또 “구호제창에서 △편의점약 확대하면 약화사고 증가한다. △적폐청산 하자면서 편의점약 웬말이냐. △편리성만 추구하다 국민건강 절단난다. △공공약국 도입하여 국민건강 수호하자”라고 목청을 높였다.
대구시약은 2부 총회서 “회원이 함께하는 약사회, 시민과 함께하는 약사회”라는 사업목표 아래 △회원이 함께하는 약사회 △회원이 편안한 약사회 △시민 속으로 다가가는 약사회’를 2018도 사업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3억6800만 여원의 새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확정했다.
양명모 총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구시약사회의 단합된 힘이, 분열과 갈등 속에 있는 대한약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또한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데 우리 대구시약사회가 앞장서 노력하는 모습을 전국 16개 시도약사회에 널리 퍼지게 하여 우리 약사직능이 바로서는 중차대한 회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한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승패와 관계없이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대구시약사회도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독거노인 돌봄 사업, 노숙자 의료지원, 쪽방지원, 해외 나눔의료봉사, 착한약사 따뜻한 운동, 취약계층과 청소년약물안전교육, 장애자 장학금 지원과 마약퇴치운동 등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올해는 약물 부작용 보고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환자안전관리업무를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말했다.
또한 “3년 임기 중 마지막 1년을 보내고 있는 해로 회원 간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사소한 부분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흔들림 없이 회원을 위한 회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고 “단결과 화합의 길만이 우리 앞에 놓인 한약사 문제, 대체조제 활성화 및 성분명처방 문제해결과 새 정부의 보건정책에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화합된 단결을 강조했다.
대약 조찬휘 회장은 축사에서 “대구시약사회는 어느 지역보다 앞장서 신구 임원의 화합과 이를 바탕으로 전체 회원의 화목을 기초로 단합과 단결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약사회다. 특히 오랜 역사를 가진 심야공공약국 운영이 화제라”고 밝히고 “ 지난해까지 365약국과 심야약국 운영제도가 매우 성공적으로 운영돼 왔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대구시 예산을 추가지원 받아 365약국을 확대 운영 계획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전문직능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조찬휘 대약회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차순도 대구메디시티협의회장, 한봉길 대약대외협력위원장, 박종갑 건보공단 보험급여부장, 이재규 대구마약퇴치본부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회장, 유광연 경북약대학장, 최창덕 고문변호사,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오한희(부회장) 김태형(북구분회장) 김혜경(수성구분회장)
◆대구시약사회장 감사패 임병헌(남구청장) 장재중(동아제약지점장) 오승욱(해동약품 대표이사) 최은주(심평원 대구지원 과장) 조영애(대구시보건과) 서순복(건보공단보험급여과장)
◆대구광역시 약사회장 표창패 노수균(중구) 김도일(동구) 양홍석(서구) 양지영(남구) 정연희(북구) 김명덕(수성구) 김영환(달서구) 서창호(달성군)
◆의약품보작용 최다보고 표창패정은영(새인성약국)
◆제13회 대구황금약사대상(후원, 동원약품) 김학순(전 대구여성회관 관장)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