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의사회, 지역의사회 신고 경유 법제화

시의사회의 높아진 위상 만큼 협회장 선거 대비해야

부산시 동래구의사회(회장 강병구)는 지난 7일 오후 7시 농심호텔에서 5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신고 경유 법제화’의 건을 채택했다.

▲부산시 동래구의사회 강병구 회장

강병구 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지난 12월 서울 대한문 문케어 반대 집회로 ‘3만 명의 의사가 거리로’”란 제하의 모 일간지 기사를 슬라이드로 소개하고는 “의사의 역량과 협회의 영향력을 대변하는 일꾼을 뽑는 만큼 매의 눈으로 관찰·주시해서 3월에 있을 협회장 선거에 임하자”고 말해 의협의 차기 집행부에 거는 기대감을 강하게 표출했다.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은 격려사에서 “부산시의회 이진수 복지환경위원장의 활약으로 의사해외봉사사업 예산 1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이 위원장의 공으로 돌리면서 “재임기간 차기 집행부에 역대 최고 금액인 4억여 원의 이월금을 남기게 돼 기쁘다”라고 말해 다이나믹한  시의사회의 위상과 협회비 납부율 상승이 협회장 선거권자 비율 상승으로 이어져 부산시의사회의 협회 영향력이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회원 권리신장 폭이 훨씬 커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 들어가, 228명이 참석한 성원보고에 이어 안건심의에서 심재현 감사의 열과 성을 다한 예산 집행에 격려하는 감사보고와 2016년 세입·세출결산서, 2017년 세입·세출가결산서, 2017년 특별회계결산서를 원안대로 일괄 가결하고 3천 7백여만 원의 2018년도 예산안과 의료기관의 제세재에 대한 개선점, 전회원 학술강연회, 의료사고 시 분쟁조정과 공제회 활용 방안 등 사업계획안을 심의 확정했다.

임시의장에 전수일 시의사회 고문을 지명하고 전직회장 고문 3명을 전형위원으로 선정해, 당연직 및 기존 대의원은 서영대, 신기영, 박경환, 전수일, 남병도, 박영호, 한수명, 박상욱, 강병구, 이봉길, 남 령, 심재현, 김용균, 김광열, 김백순, 지동하 등 16명과 문원배, 박규욱, 오대성, 정경혜, 장유권 회원이 총회 교체 대의원으로 선출해서 총회 인준을 받았다.

이어 의안심의에서 ▲진료수가 현실화, ▲의료급여 진료비 지연 지급에 대한 지연이자 지급규정 신설,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신고 경유 법제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기준의 현실화 및 심사실명제의 건을 부산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으로 채택했다.

▲부산시 동래구청장 표창패 수상자 : 강석웅 학술이사(왼쪽)

한편, 이날 개회식에 이진복 국회의원, 이진수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박경환 부산시병원회장, 이귀숙 부산시여자의사회장,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 차재헌 동래구치과의사회장, 조현우 동래구한의사회장, 정봉진 시의사회 총무이사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동래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강상구 보건행정과장에게 불우이웃돕기성금 2백만 원을, 부산 한우리 봉사단(회장 백관임)에는 불우이웃돕기기부금 1백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수상자는
▲공로상 : 전향배(대동병원 재활의학과장), 김용균 보험이사(김용균 내과)

▲부산시 동래구청장(전광우) 표창패 : 강석웅 학술이사(대동병원 정형외과장) 이다.




류용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관련태그
부산시의사회  동래구의사회  강병구 회장  양만석 회장  류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