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봉사동아리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DIRAMS)+’는 지난 6일 사하구 감천동에서 369만 원 후원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봉사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자발적 결성된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는 의무직, 간호직, 보건직, 행정직 등 100여 명이 넘는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올해 4회째 연탄기부를 하고 있으며, 직원 40여 명이 감천동 일대 독거노인 가정에 손수 연탄 배달을 했다. 감천동 지역은 대부분 오르막길과 좁은 골목길로 이뤄져 있어 주민들이 연탄을 수급받기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감천동은 1950년대 한국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마을로 부산의 대표적 달동네이자 낙후된 지역이라고 알려졌으나 부산지역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합심해 담장과 건물 벽에 벽화 등을 그리는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이제는 부산의 관광명소가 됐다.
김동원 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들이 연초부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봉사활동을 펼쳤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남은 겨울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한다. 앞으로도 주위를 둘러보고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는 회원들의 월 기부금과 특별 기부금, 바자회 개최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고, 아프리카 신생아를 위한 털모자 뜨기, 매월 무료급식 봉사 활동, 매년 연탄기부 및 배달서비스 등 봉사활동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DIRAMS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영문 이니셜(Dongnam Institute of Radiological and Medical Sciences)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