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섭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우수 초록상

말초폐병변 조직검사에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국내 최초 도입

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엄중섭 교수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 2017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의 주제는 ‘Feasibility of low-dose three-dimensional CT for peripheral bronchoscopy’로 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정연주 교수(교신저자)와 함께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하여 말초 폐병변을 조직검사 시에 방사선량이 적은 저선량 CT를 적용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부산대학교병원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국내 최초로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말초폐병변 조직검사’를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말초폐병변은 장기의 특성상 조직검사가 쉽지 않아 국내에서 대부분의 경우 ‘경흉부 세침흡인술’을 이용하여 조직검사를 해왔다. 이 ‘경흉부 세침흡인술’ 시행 시엔 합병증으로 기흉이 발생할 확률이 15~20% 정도이다.

하지만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이용 시엔 기흉이 발생할 확률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손꼽힌다.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조기폐암 조직검사를 위한 방사형 기관지내시경 초음파를 도입한 이후 많은 환자들이 비침습적으로 폐암 진단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본 연구를 통한 엄중섭 교수의 업적과 영향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하게 됐다.

엄중섭 교수는 “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 교수진들은 앞으로 조기폐암 환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높은 진단율의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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