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제약바이오산업’ 정책보고서 발간

제약바이오협회,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동향 진단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0일 ‘4차 산업혁명과 제약바이오산업’을 주제로 한 제13호 정책보고서 ‘KPBMA Brief’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활용부터 정책 제안까지 4차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제약산업계의 실행방안을 두루 살폈다.

배수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정보융합실장은 심평원이 어떤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갖고 있는지와 산업계의 활용 현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배 실장은 혁신적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제, 제약산업계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영우 아이메디신 대표(한국제약바이오협회 비상근 4차산업 전문위원)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글로벌 신약개발 현황을 짚고, 인공지능 도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배 대표는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중심으로 신약개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가와 민간이 공동으로 투자· 운영하는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관련 IT기업 스탠다임의 김진한 대표이사는 제약산업 내 AI 활용 트렌드와 제약기업과의 업무제휴 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많아지고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사용자층이 두텁고 다양해야 하며, 그래야만 목적으로 하는 사용자층과 가치의 전문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제약산업 이슈 부문에선 이주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제약기업 대응을 위한 제언’, 허 인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법제연구팀장이 ‘해외의 나고야 의정서 시행 사례와 쟁점’을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동행과 관련해선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가 ‘제약산업의 글로벌화’, 이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기획팀 과장이 ‘제약 강소국의 제약산업 지원 현황 아일랜드 · 스위스의 사례’에 대해 다뤘다.

이밖에 ‘바이오벤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언’(임정희 인터베스트 전무), 국내 제약산업의 동향 및 생산시설 현황 분석, 국회 입법 동향 등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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