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은 ‘부산의료 브랜드화’를 내건 부산시와 공동으로 몽골 나눔의료단을 초청해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22일간 나눔의료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환자, 보호자, 취재기자 2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된 몽골 나눔의료단은 무료 수술을 실시하는 나눔의료 사업으로 지난 3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공모해 선정된 대동병원이 맡게 됐고 환자의 치료 및 입원비는 대동병원에서 부담하며 나눔의료단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부산시에서 지원한다.
나눔의료 대상자인 몽골 소녀는 7년 전인 초등학교 1학년(7세) 때 빙판길 낙상사고로 팔목 골절을 당했으나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다가 사고 3년 뒤에야 겨우 수술하게 되었으나 오랫동안 골절 상태를 방치하여 손목이 ‘ㄱ’자로 완전히 꺽인 채 고정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으며 생활하던 중, 대동병원 의료진이 지난 7월 의료봉사 기간 중 사고로 팔목을 다친 몽골 소녀를 진료하게 됐으며 한국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나눔의료 대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몽골 소녀의 수술일정으로 △8월 25일 입국 △8월 25일~28일 수술 전 검사 △8월 29일 정형외과 강석웅 과장의 집도 수술△이상 소견이 없을 시 9월 15일 퇴원, 출국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나눔의료단으로 동행한 몽골 취재진은 환자의 입국에서부터 나눔의료 전 치료과정과 부산의 관광명소를 취재하여 오는 9월 3차례에 걸쳐 몽골 현지 TV방영을 통해 몽골 전역에 홍보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의 국제의료 교류를 활성화하고, 부산지역의 경쟁력 있는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몽골 환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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