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러시아 현지 환자 유치 박차

수술 불가 판정 환자가 성공적 수술받고 퇴원

▲(왼쪽부터) 고려관광개발 김재희 대표, 이리나 씨,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 국제진료센터 박대희 사무장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문영수)가 러시아 보험회사와 계약을 맺고 진행하는 러시아 현지 환자 유치 방식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작년 ‘소가스(SOGAS)’와 ‘로스고스스트라흐(Rosgosstrakh)’등 러시아 현지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해, 현지인들이 해운대백병원에서 진료를 받고자 할 경우 러시아 의료보험을 적용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러시아 보험사들은 해외 유명 병원과 연계하여 자사 의료보험 가입 고객들을 위한 상품 중 하나로 그들이 외국에서 치료와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지난 7월 말에는 ‘소가스’ 보험사를 통해 러시아 환자 ‘이리나(여, 35)’ 씨가 해운대백병원 정형외과에서 ‘고관절 치환술’을 받고 건강하게 퇴원했다.

이리나 씨는 우측 골반 통증이 심한 환자로 러시아 현지 병원을 방문해 희귀질환인 루푸스 병으로 인한 ‘우측 대퇴골 괴사’라는 진단받았지만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현지 의료진의 통보에, 이리나 씨는 현지 보험사를 통해 해운대백병원에서 진료 의뢰를 신청했다.

이리나 씨의 상태는 애초 러시아에서 받았던 진단보다 훨씬 나빴지만, 다행히 정형외과 김영창 교수팀의 노력으로 수술은 잘 진행돼 1주간의 재활치료 후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귀국을 앞두고 이리나 씨는 “해운대백병원 의료진들의 전문성에 크게 감탄했으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받아 마음이 편안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해운대백병원 문영수 원장은 “러시아 현지 보험사들을 통하여 해운대백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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