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문영수)는 오는 7월 10일부터 감염 발생과 전파를 예방하고 올바른 병문안 문화 정착을 위해 병문안객 관리제도를 시행한다.
보건복지부 권고안에 따라 병문안객의 병실출입은 지정된 시간(평일 오후 6시~8시,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12시, 오후6시~8시)에만 가능하다. 이외의 시간은 별도로 마련된 '환자 만남의 장소'에서 병문안을 할 수 있다.
병문안객의 병실출입 관리를 위하여 지하4층부터 지상 6층까지 설치된 스크린도어는 입원 시 보호자 1인(소아환자의 경우 2인)에게 지급되는 '보호자 출입증'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확인팔찌’에 있는 바코드를 사용하면 된다. 병원 직원들도 신분증 또는 사전에 등록된 지문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병실 출입 가능시간이라 하더라도 입원환자나 의료진 등에게 감염성 질환을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사람, 임산부ㆍ노약자ㆍ어린이 등 스스로 주의 또는 보호가 필요한 사람 그리고 친지ㆍ동문ㆍ종교단체 등의 단체 방문은 병문안이 제한된다.
문영수 병원장은 "재작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병문안 문화 개선의 필요성은 환자와 보호자 등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크린도어 설치와 병문안객 관리제도의 시행으로 당장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 보호자 및 병문안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해 2월 보건복지부ㆍ부산광역시ㆍ해운대구와 함께 병문안 문화 개선 실천을 위한 협약 체결을 한 바 있으며, 그간 병문안 문화 개선 선도 병원으로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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