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구순포진 복합제 우판권 획득

국내 최초 ‘에이클로크림’ 출시…내년 3월 까지 타 제네릭 출시 불가

동구바이오제약(대표이사 조용준)이 재발성 구순포진 복합 치료제 ‘저클리어크림(제품명 에이클로크림)’에 대한 특허 도전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동구바이오제약의 아시클로버-히드로코르티손 복합성분의 ‘에이클로크림’에 대한 우판권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리지널 제품의 조성물특허 종료(2019년 11월)와 상관없이 ‘에이클로크림’은 내년 3월까지 9개월간 독점 판매가 가능하다.

‘에이클로크림’은 아시클로버 제제의 항바이러스 작용과 히드로코르티손 제제의 항염 작용을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재발성 구순포진의 평균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궤양성 병변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이 제품은 GSK에서 국내 허가 획득 후 판매를 하고 있지 않은 미출시 제품으로 재발성 구순포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구순포진은 입술에 작은 물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되는 흔한 질병이지만 그동안 아시클로버 단일제만 발매돼 약품 선택의 폭이 좁았다.

다년간 피부과 처방 1위를 기록한 동구바이오제약은 앞으로도 적극적 특허 도전으로 국내 피부과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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