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초음파학’

 최근 외과적 수술 및 진단기법에 획기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 수술은 점점 비침습적이며 보존적인 방법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광범위 절제술을 추구하던 고전적인 수술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초음파는 최소 침습적 수술을 시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외과의사에게는 필수적인 장비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초음파에 대한 이해와 임상 활용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최신지견을 총망라한 종합 안내서가 번역 출간됐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일영 회장과 박해린 총무이사가 미국 컬럼비아의대 베스 슈롭 교수의 '외과 초음파학'을 번역 출간했다.

과거 초음파는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료장비로 인식되어 왔으나 외과의사들은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하는 과정에서 쉽고 간편하게 활용될 수 있는 초음파에 대한 경험과 자신감이 없어 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초음파가 외과의사들에게도 최소 침습적 수술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외과의사들에게도 필수적인 장비가 되고 있다.

또한 병변의 형태와 특성을 직접 확인하고 치료하는 외과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치료의 방향, 수술 계획 등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진료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간, 혈관, 유방, 갑상선 분야의 외과의사들이 이미 초음파 유도하 종양 제거로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등 외과 분야에서 초음파는 이미 필수장비로 자리잡고 있다.

이 책은 초음파를 사용하는 수많은 중재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특히 영상 유도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초반에는 초음파 물리학의 기초, 영상화 기술, 기기 장치의 기초편을 다루고, 뒷부분에서는 유방·경부 갑상선·내시경초음파·비뇨기과·중환자치료·통증관리·간·췌장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음파 관련 최신지견을 소개하고 있다.

실제 초음파는 청진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이며 손바닥만한 초음파 도 나와 복부뿐 아니라 유방 갑상선 혈관 직장항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음파를 통한 진단 및 초음파 유도하 시술이 외래 병동 수술실 등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외과의사에 의해 시행되고 있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책 대표 역자인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이 책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의 각 분야 초음파 전문가들이 최선을 다해 번역작업을 시행했다”며 “외과초음파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모든 외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박일영 교수(부천성모병원 외과)와 박해린 교수가 대표 역자를 맡고, 고승상(제일병원 외과) 조항주(의정부성모병원 외과) ·홍석경(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 등이 번역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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