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청소년기부터 가임기, 임신, 출산, 육아 및 갱년기에 이르기까지 여성 생애에서 꼭 필요한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이 알고 싶은 약 이야기’ 소책자를 마련하여 전국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여성 입장에서 여성에게 필요한 의약품 정보를 개발하기 위하여 가임기, 다문화 가정 여성 및 산부인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하여 필요한 정보를 발굴하였다.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은 가임기 여성, 다문화 가정 여성, 산부인과 전문의, 홍보전문가 등과 식약처가 함께 정책 개발, 집행, 평가 등을 수행하는 정책추진단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소책자 주요 내용은 청소년기부터 임신, 육아, 갱년기에 이르기 까지 여성 생애주기별 △청소년기 안전한 약복용 △가임·임신·육아 중 올바른 약 복용 △ 갱년기 이후 건강한 약물 복용 등이다.
식약처는 임산부 등이 의약품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임신 준비 또는 임신 중이세요’ 리플릿도 배포한다. 리플릿 주요내용은 ▲임신 전 건강 상태 확인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약물 ▲수유 중 흔히 나타나는 질환 등이다.
갑상선질환은 생리불순과 배란장애를 동반하여 정상적인 임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임신 전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MMR,수두, 대상포진 등 생백신 접종후에는 4주간 임신을 피하도록 하고 독감예방접종은 임신시기에 상관없이 접종받아도 된다.
임신 중 여드름 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 경련 치료제(발프로산), 고혈압치료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을 복용하는 경우 기형아 발생 등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유 중에 젖을 물리기 힘든 유두 통증이 지속된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유두 갈라짐에는 덱스판테놀을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소책자와 리플릿 발간을 통해 청소년, 임산부 및 갱년기 여성 등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필요한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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