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심혈관중재매뉴얼 개정판 발간

심장내과 안태훈 교수, 급변하는 중재시술 분야에 맞춰 세 번째 개정판 펴내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안태훈 교수(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가 최근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심혈관중재술에 모든 것을 담아 낸 ‘심혈관중재매뉴얼’ 개정판 발간에 참여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1997년 중재시술연구회로 시작해 2013년 학회로 거듭났다. 이 책은 지난 2004년 첫 번째 발간된 중재시술 매뉴얼을 개정했던 2011년 두 번째 개정판에 이은 세 번째 개정판이다. 첫 발간과 개정판 모두를 학회가 담당했다. 이번 개정판은 편찬위원회를 중심으로 안태훈 교수를 비롯한 수십여명의 집필진이 참가해 발간됐다.

개정판은 총 9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파트1 심혈관 중재시술의 역사(Histology of Cardiovascular Intervention) ▲파트2 관상동맥 중재술의 기초(Basics of PCI) ▲파트3 관상동맥 중재술의 실제적 접근(Practical Approach for PCI) ▲파트4 관상동맥 중재술의 합병증(Complications of PCI) ▲파트5 혈관 내 영상 및 생리(Imaging & Physiology) ▲파트6 병병 종류에 따른 관상동맥 중재술(PCI According to Lesion Subset) ▲파트7 경요골동맥 중재술(Transradial Intervention) ▲파트8 말초혈관 및 대동맥 중재술(Peripheral & Aortic Intervention) ▲파트9 구조적 심질환 중재술(Structural Heart Disease Intervention) 등으로 구성됐다.

심혈관중재술은 최근 몇 년 새 시술의 양과 질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을 거듭해 현재 국내에서 15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그 사이 약물방출스텐트의 획기적인 발전, 생분해성 약물방출스텐트의 등장, 스타틴 및 항혈소판제 치료의 표준화 등으로 관상동맥 질환의 치료의 획기적 발전이 이뤄졌다.

심혈관 중재술 역시 기존 관상동맥에 집중됐던 것이 대동맥과 하지혈관을 포함한 전신 혈관으로 확장되고 있다. 심혈관 중재술은 2000년 이후 다른 어떤 분야 보다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은 심혈관 중재분야에 입문하는 모든 의료진들이 쉽고 편하게 시술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모두 한글로 작성됐다. 또 용어를 통일하고, 중재시술과 관련된 삽화 위주로 실어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안태훈 교수는 “급변하는 중재시술 분야의 의료환경에 맞춰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 최근 치료 경향과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했다”며 “환자 치료에 있어 가이드라인과 최신 치료 기술을 제시해 더 나은 의료환경을 추구하며 학문 발전에 이바지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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