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회 부산시병원회장은 미래를 말한다

임기만료를 앞두고 소회를 밝혀

▲구인회 부산시병원회장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연임해 줄곧 부산시병원회를 이끌어 온 구인회 회장은 퇴임을 앞두고 공과를 논하려 입을 열었다.

그간 부산시병원회 회원병원장들의 협조 덕분으로 무사히 임기를 다 할 수 있었다고 운을 떼고는 중책을 벗어남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면서 “회원병원들의 숫적 부족함으로 인해 회세집중 저하와 현안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집행부의 역량을 못다함은 정말 아쉬운 점”이라면서 그 타개책으로 “시대 변화에 부응하려면 문호를 개방하여 병원경영 관련 다양한 직업군으로 눈을 돌려 삼자적인 시각에서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전문인사들을 영입하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는 그 선결 과제로 대한병원협회의 정관 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기존 병원경영의 경직된 업무를 좀더 다원화하기 위해서는 전문의 등 의료인력의 쏠림현상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함으로 인해 3차진료기관으로 환자수요가 역외유출돼 결국 지방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자구책으로 경영 수지개선하는 것도 한계에 다다름은 결국 의료전달체계와 의료보험 수가조정만이 2차 진료기관이 살길이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의사란 신분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원이면서 대한병원협회 회원으로서의 지역병원회에 속해는 있지만 애초부터 의협과 병원협회 간의 이중적인 단체로 존립한 것은 의협의 산적된 현안을 타개함에 있어 대 정부 협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향후 병원협회가 의협의 하부 조직체계로 개편이 됨으로써 의협의 대 정부 협상능력이 제고되어야 의권확립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새홍제병원 대표원장으로서 구인회 병원장은 지역사회와 유대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의료전달체계 중 부산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는 『지역 주민들 속에 녹아들어 가야 한다』는 표현은 지역발전과 동시에 부산 지역사회  기여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부산시병원회는 이달 29일 정기총회를 열고 예산안 의결과 차기 회장과 집행부 구성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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