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원 교수 ‘쌀은 주권이다’ 출간

20여년간 쌀·식량관련 치열한 논쟁 속 조언

중도개혁 성향의 농업경제학자인 중앙대학교 윤석원 교수가 정년을 3년이나 남겨 둔 상황에서 고향인 강원도 양양으로 귀농을 선언했다.

윤 교수의 갑작스러운 은퇴를 아쉬워했던 동료교수들과 제자들이 윤 교수가 30년 넘게 지키고자 했던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그의 생각을 기리고자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됐던 칼럼 등의 원고를 모아 책으로 엮어 내기로 뜻을 모았다.

2000년을 전후해 시작된 중앙일간지와 시사지, 지방지, 전문지 등에 기고됐던 수백편의 칼럼은 200자 원고지로 2000매를 훌쩍 넘었고, 그 중 쌀과 식량과 관련된 원고만을 선별해 원고지 650매 분량의 단행본으로 엮어냈다.

'쌀은 주권이다’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칼럼집은 2000년을 전후해 시작된 쌀 시장개방 유예논의, 추곡수매 폐지, 쌀직불금의 도입, 대북쌀지원중단, 직불금 부정수령사건, 쌀 가격폭락, 그리고 다시 2차 쌀 시장개방 논의 그리고 쌀 관세화(시장개방) 이후 쌀 산업 선진화 대책까지 20여 년간 쌀 그리고 식량과 관련된 치열한 논쟁 한복판에서 윤석원 교수의 단호하고 때론 애정어린 제안과 충고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구득실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