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치대병원 대구시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민경호 대구치의회장 “장애인에 보다 나은 진료 혜택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대구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7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된 대구시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사업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및 시비 등 약 23억원을 지원받아 설치됐다.

동 진료센터에서는 앞으로 대구·경북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 되었으며 장애인을 위한 치과 치료와 치료비 지원은 물론 구강검진, 교육, 장애인 치과 질환 조사연구, 환자 등록 사업 및 각종 지원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구강보건사업 및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선도적 지원기관으로서 중증 및 경증 장애인 치과진료 수요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치과의사회 민경호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지역에 장애인 진료센터가 개소되어 그 동안 신체의 통제가 어려운 뇌병변 장애인 등을 진료할 때 신체적 떨림 현상으로 간단한 치과 처치를 위해서도 전신마취 등 특별한 치과 진료가 필요했지만 전문적인 기관이 없어 장애인들이 치과 치료에 불편을 호소해 왔다”고 밝히고 “이번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 개소됨으로 인해 장애인에게 보다 나은 진료 혜택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연창 대구시경제부시장과 민경호 대구시치과의사회장, 김상희 보건복지부 정책국장, 손동철 경북대학교 총장, 김성교 경북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조우호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 대구협회장을 비롯하여 관련 장애인협회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박중학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