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기관지 확장제 ‘조터나 브리즈헬러’ 출시

중등도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1차 유지요법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1차 유지요법제로 조터나 브리즈헬러 (Xoterna Breezhaler)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인다카테롤과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글리코피로니움, 2개의 기관지 확장제로 이뤄진 11회 고정용량 복합제이다.

1회 복용량이 분말 형태로 내장된 흡입기(SDDPI)로 기도저항이 적어 여러 중증도의 기도제한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환자들이 적정용량을 투여하고 있는지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이미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타 COPD 유지요법 치료제 대비 폐기능 개선, COPD 증상 개선 및 급성 악화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전세계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총 11개의 임상시험을 포함하는 IGNITE (Indacaterol and GlycopyrroNium bromide ClInical STudiEs) 임상연구 프로그램 결과에 따르면,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현재 표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살메테롤/플루티카솔50/500 mcg및 오픈라벨 티오트로피움18 mcg과 비교 시 기관지 확장에 있어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또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투약 5분 내에 빠른 약효를 보였으며, 24시간 기관지 확장 효과가 26주까지 지속됐다. 더불어 숨가쁨 개선, 운동 내구성 증대, 구제 약물의 사용 감소 등 증세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으며, 건강과 관련한 삶의 질 역시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LABA/LAMA 복합제 조터나 브리즈헬러를 국내에 출시함으로써 COPD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COPD는 특히 신속한 조기 치료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 만큼 조터나 브리즈헬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COPD 환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치명적인 진행성 폐질환으로 전세계 21천만 명의 환자들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겪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국내 사망률은 세계 4위에 이르며, 우리나라 전체 사망률 중 7위를 차지하는 위협적인 질환이다.

한편 국내 조터나 브리즈헬러는 한국산도스가 수입하고, 한국노바티스와 유한양행이 국내 모든 판촉 활동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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